[AWS] - AWS Summit 2023 Seoul 방문 후기

1년마다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AWS Summit에서 기술 및 산업별로 강연을 들을 수 있고, 각종 기업 부수에 방문하여 AWS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기업을 대표하는 기술은 어떤것인지 파악할 수 있다.

 

1. 입장

코엑스 B홀에서 사전예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입장 목걸이가 분배된다. 점심 도시락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고무밴드로 제공한다. 더 맛있는 밥을 먹고싶으면 코엑스 주변 식당으로 가도된다.

2. 기조 연설

먼저 9시 30분 ~ 10시 40분에 기조연설을 진행하는데 3층 오디토리움에서는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강연자가 직접 강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이외에 2층이나 1층 및 지하 1층에서는 강연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하여 빔 프로젝트에 투영된 모습으로 관람할 수 있다.

 

3. 강연

각 강연들은 보통 30분, 40분으로 구성된다. 또한 강연 사이사이에 있는 자투리 시간은 30분으로 그 시간동안 다른 강연을 보기 위해 미리 줄을 서거나 다른 기업체 부스를 방문하여 이런저런 체험을 할 수 있다. 강연은 대략 5개 정도를 보았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파악한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천만 사용자를 위한 카카오의 AWS Native 글로벌 채팅 서비스

초기에는 소규모를 대상으로 채팅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이후 서비스가 커지면서 수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변하게 되었다. 채팅에 발생하는 트래픽을 최소화하고자 카카오 또한 AWS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AWS API Gateway와 Lambda를 활용하여 트래픽 예측이 불가능한 서비스에서 자동으로 확장이 되도록 하였고, Cognito, Kinesis의 firehose, stream등의 부가 서비스들을 활용하여 이를 보완하였다고 한다.

 

2. 삼성전자/쿠팡의 대규모 트래픽 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활용

쿠팡은 소수의 사람들만 주문하는 사이트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주문하는 하나의 대형 쇼핑 사이트다. 이로인해 데이터베이스에 가해지는 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AWS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우선 기존 MySQL, PostgreSQL의 성능을 개선한 AWS Aurora를 채택하였으며 캐싱 기능을 활용하고자 AWS ElastiCache를 사용했다고 한다.

 

3. Amazon Connect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컨택센터 구축 및 마이그레이션 방안

고객들에 대한 전화 응대를 자동화하여 임직원의 업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AWS Connect를 도입하였다. 전화 상황별 응답할 조치를 단계별로 지정한 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더 좋은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를 완성해냈다. 단계별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파악한 후, 상담원과 연결하여 자세한 내용을 빠르게 상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통화가 종료된 후에 고객의 감정, 억양, 키워드 등을 분석하는 단계를 거쳐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아가고 있다.

 

4.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 무중단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이야기

기존 서비스에서 업그레이드 된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배포를 할 때, 마이그레이션 단계를 걸치게 된다. 마이그레이션을 할 때 마다 서비스가 잠시동안이라도 중지되면 고객에 영향이 가기 때문에 중단없이 마이그레이션을 하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AWS를 적용하여 마이그레이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온프레미스에 있는 데이터를 AWS Server Migration Services를 활용하여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 데이터들은 RDS, Aurora, DynamoDB 등 각각의 데이터 성향에 맞는 서비스에 대입하고 Kinesis Data Stream, OpenSearch 등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분석 하는 작업을 추가하여 마이그레이션을 완수하였다고 한다.

 

5. AWS를 통한 통합 트래픽 매니지먼트 플랫폼 Surffy

Surffy는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사람 수가 일시적으로 몰릴 때, 이 부분을 해결하는 대기열 솔루션을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이다. 사이트에 방문한 순서에 따라 대기번호를 발급하고 트래픽을 여러 서버에 골고루 분산시켜 사용자의 웹사이트 이용을 원활하게 한다. 이를 위해 Surffy는 AWS의 NLB와 ALB를 결합하여 사용하며 현재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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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chBase

여러 부스를 돌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스였다. CouchBase라고 NoSQL과 RDBMS를 결합한 형태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MongoDB와 같이 Document기반의 Key / Value 형식으로 데이터를 관리 하지만 RDBMS에서 사용하는 SELECT, JOIN 등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CouchBase 관련 사람이 서비스에 대해 너무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좋았고 NoSQL가 RDBMS의 장점을 고루고루 가졌기에 기회가 된다면 학습해봐야겠다.

 

Summit 참여 이전에 AWS Associate 관련 자격증을 공부했었는데 미리 학습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아 관련 내용을 청취하는데 한결 수월했다.

 

 

4. 점심

기조연설 -> 첫번째 강연이 끝난 11시 50분에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직원들이 강연장에서 직접 도시락을 배달해주기 때문에 강연이 끝난 자리에서 도시락과 고무밴드를 교환하여 점심을 먹을 수 있다. 도시락은 매년 바뀌는데 요번은 야채가 많다.

 

5. 각종 부스들

지스타와 플레이 엑스포와 같은 다른 전시회들과 똑같이 이것저것 체험해보고 상품을 받아가거나 기업들과 자세히 상담하여 향후 개발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다.

 

6. 상품들

부스를 이곳저곳 돌다보면 여러 상품들을 받을 수 있다. 텀블러, 에코백, 티셔츠, 시계 등 다양한 상품들을 받을 수 있고, 필자는 대부분의 부스를 돌아다니며 상품들을 모았는데 집까지 들고오는데 꽤 힘들었다. 무게가 K2에 K201을 장착했을 때와 맞먹는 무게였다.